에이투지와 MOU 체결…양산 플랫폼·핵심기술 결합해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 협약식 현장에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완성차와 기술 기업 간 협력이 다시 한번 강화됐다.
KG 모빌리티는 자회사 KGM 커머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와 김종현 KGMC 대표,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부터 차량 적용, 인증과 후속 사업까지 전반적인 생태계 구축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GM은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차량 플랫폼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KGMC는 전기버스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과 적용을 맡는다.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개발해 완성차에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장에서는 이미 진행 중인 실증 사례도 공유됐다. 3사는 앞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개발해 도심 운행에 투입했으며, 현재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순환형 셔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KGMC의 전기버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은 서울 일부 구간에서 심야 시간대 운행을 시작해 기술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추가 협력으로 자율주행 기술 적용 범위는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 영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다양한 운송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시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GM은 안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차량 구동과 조향, 제동, 전원 공급 시스템에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 자율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기영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은 성능뿐 아니라 안전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술 내재화와 안전 설계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디스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SWM과 함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는 등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