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 기반 통합 서비스 추진…연내 착수해 디지털 행정혁신 시동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 전역의 행정과 생활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모바일 앱 하나로 각종 민원과 복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사업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공식적으로 확보됐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과 기술을 활용해 공공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기존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민간투자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다. 시는 그동안 단계별 검증을 통해 기술 구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점검해 왔다.
앞서 시는 ‘동백전’ 앱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시민증과 정책자금 신청, 생활권 지도 등 기능을 시험 운영했다. 이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개편해 기능을 확대하며 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부산시민플랫폼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앱 통합을 넘어 시민 개인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맞춤형 혜택을 안내하는 AI 서비스와 민원 상담, 건강관리, 일자리 정보, 반려생활 지원, 지역 쇼핑몰 연계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지갑 기능을 통해 행정과 금융 서비스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정보기술 기업,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돼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적격성 통과를 계기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와 시의회 동의,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연내 모바일 앱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결과는 디지털 행정혁신의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