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학 함께한 영유아 발달 특강… 학부모들 높은 호응

강의가 진행된 영덕군 여성회관에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진지한 시선이 이어졌다. 강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메모를 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일부 학부모들은 강의가 끝난 뒤에도 질문을 이어가며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보육분과는 지난 21일 관내 어린이집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발달 이해 및 긍정적인 부모 역할’을 주제로 부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부모들이 영유아기 발달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녀의 행동을 단순한 문제로 보기보다 성장 과정 속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발달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조기에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양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은 대구한의대학교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와 영덕군 어린이집연합회, 영덕군 지사협 여성보육분과가 공동으로 마련해 지역 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의미도 더했다.
강단에 선 윤갑정 교수는 실제 양육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영유아 발달 특성과 정서 발달, 뇌과학, 정서지능,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방법 등을 설명했다. 부모들은 강의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녀 행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윤 교수는 “영유아기의 발달 특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개입하는 것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아이 행동 뒤에 담긴 발달적 의미를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훈육보다 먼저 아이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 “아이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보육분과의 하상목 분과장은 “영유아기는 정서 발달과 성격 형성에 부모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교육이 부모들이 자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이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