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의령군, 삶의 만족도 도내 상위권…‘어제 걱정’ 가장 낮았다

의령군, 삶의 만족도 도내 상위권…‘어제 걱정’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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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의사·생활 인프라·지역 전망까지 긍정 응답 두드러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의령군/ 의렬군청 제공 

경남 의령군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 장날을 맞은 전통시장 상인과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어르신들은 “요즘은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경상남도가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령군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지표에서 도내 상위권을 차지했고 ‘어제 걱정’ 항목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18개 시·군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주거·교통, 소득·소비, 일자리·노동, 교육 등 5개 분야 120개 항목에 걸쳐 도민들의 인식을 물었다.

조사에서 의령군은 ‘최근 자신의 삶’ 만족도가 6.8점으로 도내 2위에 올랐다. ‘전반적 생활’은 6.6점으로 3위, ‘어제 행복’ 역시 6.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일상에 대한 체감 만족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난 셈이다.

반대로 부정적 감정을 묻는 ‘어제 걱정’은 3.6점으로 도내 최저였다. 상대적으로 걱정과 불안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삶의 만족도는 높고 걱정 점수는 낮게 나온 점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정주 의향에서도 긍정 신호가 읽힌다. 향후 10년 이상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단순한 만족을 넘어 장기 거주 의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 기반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만족도와 주차장 이용 편의성은 모두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도심 주요 도로와 주거지 인근 주차 공간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향후 1~2년 지역사회 전망을 묻는 문항에서 ‘비교적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응답은 49.3%로 도내 최고치를 보였다. 단기적인 지역 여건에 대한 신뢰 역시 높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의령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를 다시 점검하고, 주민 체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행정의 변화가 군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로 느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차근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