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접근성·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호평…일부 기업은 후속 투자 협의 착수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을 태운 버스가 산업단지와 교육시설을 차례로 돌 때마다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공장 신설 가능 부지와 인력 수급 체계, 연구지원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현장 곳곳에서는 투자 검토를 위한 실무 대화가 오갔다.
이천시는 지난 22일 관외 첨단·반도체 기업 11개 사 관계자 18명을 초청해 ‘2026 투자유치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를 넘어 기업들이 직접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방식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 종합솔루션센터, 대월2 일반산업단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체계와 연구 지원 시설, 산업단지 조성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기업별 맞춤 상담과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산업단지 예정 부지를 둘러보는 과정에서는 교통망과 정주 여건, 기업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일부 참가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들과 추가 상담 일정을 조율하며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확인하기도 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천시의 수도권 접근성과 반도체 산업 기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이천시의 투자 경쟁력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산단 조성과 기업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투자 검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천시에 따르면 참가 기업 가운데 일부는 공장 신·증설과 연구시설 이전, 신규 투자 여부 등을 놓고 후속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위해 첨단·반도체 분야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대상 기업을 선별했으며, 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섭외 방식을 적용해 참여율과 상담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산업 지원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한 점도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천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투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해 우수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