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군, 5일장 성공사례 배운다

태안군, 5일장 성공사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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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정선·단양 시장 찾아
-22일 지역 상인들과 단양 구경 시장’ 및 정선 아리랑 시장’ 방문
상반기 5일장 개장 목표군 정책 접목 가능성 모색하고 구체적 방향 정립키로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22일 단양군 ‘구경 시장’ 및 정선군 ‘아리랑 시장’을 방문한 가세로 군수와 지역 상인들.

민속 5일장 개설을 준비 중인 태안군이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 군 정책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2일 가세로 군수와 상인회장지역 상인 등 40여 명이 충북 단양군 구경 시장과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 시장’ 등 선진 사례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상권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태안군이 추진 중인 민속전통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서 상반기 중 전통시장 5일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단양군 단양읍의 구경 시장은 116개소의 점포가 5858㎡ 면적에서 운영 중이며 장날은 매 1·6일이나 비()장날에도 운영된다상권의 90%가 먹거리 점포인 먹거리 특화장터로인근에 아쿠아리움과 스카이워크 등 레저시설이 풍부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한 아리랑 시장은 9014㎡ 면적에 265개소의 상가 및 노점이 자리해 있으며시장 상인회 주최로 매 2·7일마다 정선 5일장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해 시장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문화공연 특화시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이날 방문을 토대로 태안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 방향 정립에 나서는 한편새롭게 선보이는 5일장이 군민 및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걷고 싶은 거리’ 공간운영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플리마켓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 및 시설 개선 등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태안 5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 태안지역 상인과 군민의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 될 태안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