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주말마다 인기몰이
– 5월 매출 2배 이상 증가… 휴게소 농산물 직거래의 새 모델로 주목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운영하는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신선한 농산물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함안휴게소(순천방향)와 칠서휴게소(양평방향) 야외 판매장에서 함안 수박과 제철 농산물을 판매한 결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함안휴게소 순천방향 야외 판매장은 5월 한 달간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거두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양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 전체 매출은 연간 7억 원 이상에 달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함안군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중 유일한 ‘신선농산물 중심’ 직매장
함안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일반 가공품 위주의 타 휴게소 매장과 달리, 산지직송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돼 전국 고속도로 중에서도 차별화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월에는 중소과종 배게수박, 신선·신비 복숭아, 노을멜론 등 다양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더 많은 고객 유입과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박인민 함안군 원예유통과장은 “산지에서 갓 수확한 함안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