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성장 돌파구 찾는다
– 변화된 대학지원 정책방향 공유·위기극복 방안 논의
– 강기정 시장 “지자체와 대학 협력…변화에 적극 대응”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광주시 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회’를 열어 변화하는 교육부 정책방향과 지역대학 위기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및 관련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회’는 지역대학 위기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구다.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시교육감, 시의원, 광주지역 17개 대학 총장,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 극복 방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신청 등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5년 전면 시행에 앞서 비수도권 지자체 5곳 내외로 시범지역을 선정,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교육부와 자치단체 간에 협약을 체결하여 성공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전면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교육부 공모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공모 결과를 오는 3월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대학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이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시범지역 선정을 통해 성공모델을 마련함으로써 정부의 지역대학 재정지원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대학 위기극복 및 글로컬대학 육성․지원 등에 대학과 함께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의 대학지원 패러다임이 지역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지역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이러한 변화에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