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가족정책과장, 이하 센터)가 가족단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환경보호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가족봉사단’ 운영에 나서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센터는 올해 초 ‘2025년 가족봉사단’을 모집해 총 16가족 5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조직, 지난 3월부터 매달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족봉사단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해변 쓰레기를 활용한 예술활동 ‘비치코밍’ 등 환경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자연 보호와 가족 간 유대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가족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걸으며 봉사까지 함께하니 뜻깊다”,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활동으로 주말이 더욱 활기차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센터는 봉사단에 장갑, 집게, 쓰레기봉투 등 활동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교육과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봉사단이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가족봉사단은 자녀들에게 건강한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 내 가족들의 공동체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