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농업, 관광을 아우르는 실질적 교류 기반 마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는 14일 호텔 아리나에서 중국 푸젠성 난핑시와 국제 자매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체육, 관광,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 도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 발전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난핑시의 위안 차오홍(袁超洪) 당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이 직접 밀양을 방문해 밀양시와의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단은 양해각서 체결 후, 밀양시와의 협력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두 도시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난핑시와의 협력을 통해 밀양의 발전을 이끌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핑시의 전통 인문자산인 ‘주자 문화’, 지역 특산물인 ‘죽순’과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밀양아리랑’,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인 ‘밀양 딸기’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농업 분야의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는 향후 이번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발굴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