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GO–보GO–먹GO’ 역사와 미래를 잇는 행복 여행, 구리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 국가유산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 ․ 고구려대장간마을 등
구리시는 역사·문화·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문화관광 비전인 ‘역사와 미래를 잇는 행복 여행, 구리’를 제시하며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구려 유적에서 망우리공원의 근현대 인물과 문화자원, 그리고 도심과 맞닿은 녹지축과 수변 경관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게 축적된 자산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구리만의 독창적인 관광 유산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적 성장을 도모하고,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구리시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문화관광저널은 이번 호 기획특집으로 백경현 시장(사진)을 찾아 구리시 문화관광 정책의 현재와 추진 방향에 대해서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

구리시 문화관광 정책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구리시는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도시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역사 도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문화 벨트를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체험·공감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구리시는 시군 지자체 중 면적이 가장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느 도시에 못잖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국가유산 아차산 고구려 보루군과 국내 유일의 고구려 공립박물관인 고구려대장간마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역사와 조선 왕릉 문화가 공존하는 이 구조는 구리시만의 독자적인 문화관광 정체성이자 핵심 자산입니다. 여기에 갈매동도당굿 무형유산전수관, 근현대 인문학의 보고 망우산 묘역, 박완서 자료실, 교문방정환도서관 등 근현대 유무형 문화자원까지 더해져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 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합니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정책은
“구리시는 왕숙천과 한강, 아차산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은 또 하나의 경쟁력입니다. 구리둘레길은 역사·문화·생태 요소를 유기적으로 접목한 테마형 둘레길로, 걷기 관광과 체험형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특히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공원은 축제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탁 트인 수변 경관과 쾌적한 녹지 환경을 갖춘 매력적인 도심 공원입니다. 계절별 축제, 야간 경관, 가족·청년·반려동물 친화 프로그램 등 콘텐츠 확장이 가능해 체류형 관광과 생활 관광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기도 합니다.
이들 관광 자원은 도심 속에서 논스톱으로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온전히 느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구리시를 대표하는 축제와 육성 방향은 무엇인가.
“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 일대 약 9만㎡ 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5년간 이어진 두 축제는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꽃단지를 기반으로 한 구리시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다만 축제가 지역경제와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책적 보완을 통해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유채꽃 축제부터 ‘3일장 스탬프 투어’를 도입해, 도심 상권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방문객에게 축제장 기념품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축제 관람객의 동선을 도심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을 코스모스 축제에서는 지역 고유의 문화성을 강화했습니다. 벌말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구리 벌말다리밟기’를 핵심 콘텐츠로 도입해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켰습니다. 여기에 복고풍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옛날 교복 체험, 7080 추억 콘텐츠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계절 관광도시를 위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 집중된 축제 구조를 확장하기 위해 봄에 책 축제, 여름에 ‘왕숙천 음악회’, 가을 동구릉힐링예술제, 겨울에 ‘구리 빛 축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장자호수공원에서 ‘빛으로 걷는 시간’을 주제로 운영하며 야간 관광과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축제 기간 지하철 이용객과 인근 상권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국내외의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숏폼 영상 중심의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동구릉, 아차산 고구려 유적, 한강 수변 공간 등을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가가고자 합니다.
시 대표 캐릭터 ‘와구리’를 활용한 관광기념품과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구리시만의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홍보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하철 역사, 주요 관광 거점, 축제 현장 등 오프라인 공간과 온라인 홍보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융합 홍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체험 관광과 산책로 등 휴식 공간 조성 방향은 무엇인가.
“구리시 전역에 있는 둘레길, 전망대, 생태습지, 곤충생태관, 무장애 나눔길 등은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입니다.
숲길과 탐방로 정비,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무장애 관광 환경 확충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관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와 수변 공간을 활용한 휴식·힐링 콘텐츠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2026년부터는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을 활용한 ‘구리 3GO 관광코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타GO–보GO–먹GO’라는 개념으로 관광명소 방문과 지역 상권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도시형 관광 모델입니다.
여기에 구리시 대표 캐릭터 ‘와구리’와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관광의 재미와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리시 문화관광정책은 관광객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리의 문화·관광 자산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리시의 변화와 도전에 시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백경현 구리시장은
“양주골 광적면 촌놈”이라며 “집안은 넉넉했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978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주경야독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고 인사말에서 소개한다.
이어 그는 “46년 전 떨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수도과로 했다”며 “물을 돈 주고 사야 한다는 서민들의 부담감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는 그는 “30년을 넘게 대부분 실과를 돌고 돌면서 서민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깨닫고, 공직자로서 재무적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밝히고 있다.
“구리시의 내일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는 그는 “모든 시민이 걱정 없는 더없이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시민들이 지어준 ‘구리아재’라는 별명이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명으로 알고 오래오래 간직하겠다고 다짐한다.
– 서울산업대(행정학)․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의회·지방정치 석사) 졸업
– 한국정책평가원 고위정책평가사 과정 수료
– 구리시 주민생활국장 ․ 행정지원국장 역임
– 국민의힘 경기도당 북부권역 총괄본부장 역임
– 現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