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산·학·연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전익기 행사 –
-헬기 기동시범 및 탑승 체험, 헬기·항공 무기체계 전시 등 눈길-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K-헬기의 우수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민·관·군 축제의 장이 열렸다!”
육군항공의 비전과 첨단 항공과학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4 한국회전익기(KoREx: Korea Rotorcraft Exhibition) 전시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육군항공학교와 논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헬기의 우수성과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주민에게 항공 관련 무기체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헬기,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행사는 ▴소형무장헬기 기동시범 ▴K-헬기 및 항공 관련 무기체계 소개 ▴미래 항공전력 발전 세미나 ▴헬기탑승 체험 ▴포토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를 제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회전익기 행사인 이번 전시회에는 아파치(AH-64E), 블랙호크(UH-60), 수리온(KUH-1), 마린온(MUH-1), 소형무장헬기(LAH-1), 기초비행훈련헬기(BELL-505) 등 우리 군의 막강한 헬기 전력이 한자리에 전시돼 시민들은 장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개막식 날에는 소형무장헬기가 하늘을 가르는 고난도 특수기동 시범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17개 업체가 VR조종훈련장치, 소형정찰·타격 드론 등 40여 종의 항공무기체계를 선보였다. 무기·장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동시범과 체험 기회도 주어져 K-방산을 직접 경험하려는 시민들과 주한 해외 무관단, 군·산·학·연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리온과 블랙호크를 타고 논산지역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헬기탑승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항공학교 인근의 주민들을 초청하여 그동안 교육훈련으로 인한 소음 등 불편을 감내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에 더해 행사 2일차에 열린 ‘미래 항공전력 발전 세미나’에서는 민·관·군·산·학연 관계자들이 K-헬기 비전과 차세대 헬기 기술개발 전망 등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였다. 현장에는 국내외 방산업체 관계관, 주한 해외 무관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K-방산의 국제적 관심과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는 지난해부터 항공학교가 주둔하고 있는 논산의 딸기축제와 함께 진행,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호지원으로 민·관·군 화합의 장을 조성하는 등 군의 위상과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항공 장비를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무엇보다 우리 군의 우수한 헬기를 보니 든든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주관한 양윤석(준장) 항공학교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군의 회전익기에 대한 민·관·군·산·학·연 상호 간의 비전을 공유하고 항공과학기술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든든한 이웃으로 주민과 함께하고, 국가 안보의 핵심전력으로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