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 2050 미래비전 TF 운영 및 도시 발전계획 수립

부산시, 2050 미래비전 TF 운영 및 도시 발전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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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대응한 2050 부산발전 미래비전을 수립하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비전 TF를 운영해 2050 미래 도시 발전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종 감염병 확산을 비롯한 국제질서 재편, 기후변화, 디지털 혁명 등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성희엽 부산시 정책고문과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미래비전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TF는 시 산하 6개 기관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전을 수립하고 실·국·본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과제 등을 만들어가는 등 2050년 부산의 미래상을 포함한 도시 미래비전의 방향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부산이 추구해야 할 도시철학과 운영방향 수립하고, 완전히 새로운 부산 미래상을 제시해 시민 행복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

시는 미래비전 수립의 일환으로 오늘 오후 1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도시 철학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천천히 재생’, ‘도시의 발견’,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등을 저술한 도시 재생 및 혁신의 권위자인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지방시대 도시 재발견 : 혁신, 재생, 연결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은 후 정책 토크를 실시했다. 정책 토크에서는 성희엽 정책고문이 참여해 정석 교수와 15분 도시 등 도시개발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 등 대담회를 가졌다.

정석 교수는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도시공간의 공정한 배분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여 탄소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이용하기, 보행 등 교통정책의 대전환을 제안했다. 현재 국토의 상태를 진단하면서 극심한 편중과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시혁신, 소멸위기 지방재생, 잉여와 결핍의 연결을 제시했으며, 도시문제를 해결한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쿠시마현 등 세계 도시들의 과감한 도시혁신 및 지방재생 사례를 예를 들었다. 특히, “지방시대를 맞아 서울과 지방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면서 “마을과 도시, 국토와 지구는 물건이 아닌 서로 연결되고 이어진 한 몸 생명체로 원활한 흐름과 연결,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계획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부산은 ‘15분 도시’ 실현을 통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린 스마트 도시로 나갈 것이다. 혁신적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으로 도시 혁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도시혁명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5월 ‘15분 도시 비전’을 선포했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과 함께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도시계획 분야 역시 지역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정석 교수 초청 강연회를 시작으로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15분 도시, 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등 주요 핵심비전에 대해 학계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연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주요 분야별 도시운영 방향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전략과제 등을 설정할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부산발전을 위한 2050 도시 미래비전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시민 행복 실현은 물론 미래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라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부산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