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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위기가구에 긴급 생계·의료비 최대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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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총 8000만원 투입해 예산 소진 때까지 운영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수원특례시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폐업, 중한 질병 등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

수원시는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6년 새빛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수원시 거주 가구 가운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비나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서 실직·폐업·중한 질병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다. 재산 기준은 별도로 적용하지 않으며, 가구별 위기 상황과 지원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80만원, 3인 이상 가구 100만원을 지원한다. 의료비는 본인부담금 범위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대상 가구별로 1개월에 한해 1회 지원한다.

사업 예산은 총 8000만원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열매 네트워크’ 사업비 7000만원과 김성민커피 후원금 1000만원으로 마련했다. 지원은 올해 10월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신청했다고 해서 지원이 자동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은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진행된다. 수원시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원 대상자 심의·선정과 지원금 지급을 맡는다.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활용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보다 신속하게 찾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 긴급복지지원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후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세심하게 살피고 민간 자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