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태안 여성 200여 명 한자리에…성평등 실천·연대 다져

태안 여성 200여 명 한자리에…성평등 실천·연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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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회서 유공자 29명 표창·성인지 리더십 특강…여성 역량 강화와 안전망 확대 추진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태안지역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대와 실천 의지를 다졌다.

태안군은 지난 23일 태안문화원 2층 아트홀에서 ‘제34회 태안군 여성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윤희신 태안군수를 비롯해 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난타와 색소폰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기념식과 양성평등 특강, 화합한마당이 차례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여성행복 퍼포먼스를 통해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한 의지를 공유했다.

이어 소은선 경찰수사연수원 성평등정책행정관이 ‘성평등 사회를 위한 성인지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여성 지도자의 역할과 역량을 돌아봤다. 행사 마지막에는 지역 가수 전세미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이 화합을 다졌다.

윤희신 군수는 격려사에서 “1989년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출범 이후 편견 앞에서도 손을 맞잡아 온 여성들의 연대가 오늘날 태안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며 “양성평등의 가치가 군정 전반과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여성 지도자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여성 상담 등 지역 여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관련 조례를 바탕으로 여성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유치원과 학교, 장애인 작업장 등을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폭력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한 방문상담 지원도 군비 자체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7년도 관련 예산을 확보·편성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여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