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연임 군수… 충혼탑 참배·직원 조회로 첫 일정, “성과로 군민 기대에 보답”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화려한 취임식은 없었다. 대신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을 기리고 직원들과 새 임기의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민선 9기의 문을 열었다.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신영재 홍천군수가 형식보다 실질을 앞세운 군정 운영을 선언하며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홍천군은 7월 1일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충혼탑 참배와 직원 월례조회, 취임 기념식수 등 간소한 일정으로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신 군수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무궁화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군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군정을 다짐했다.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통해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공직자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일정은 의전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군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홍천군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행사 대신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과 주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 군수의 연임은 홍천군정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홍천에서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0년 만에 연임 군수가 탄생했다. 이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 사업의 연속성에 군민들이 힘을 실어준 결과로 평가된다.
신 군수는 지난 임기 동안 용문~홍천 광역철도 추진과 국가 항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 예산 1조 원 시대 기반 마련, 농업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민선 9기 역시 기존 핵심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임기 첫날부터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서별 현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앞서 홍천군은 군정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사업과 정책 과제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했으며, 새 임기와 동시에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 군수는 군청 정원에서 취임 기념식수도 진행했다. 나무를 심으며 민선 9기 군정이 책임행정을 뿌리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홍천군은 앞으로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추진과 역세권 개발, 바이오산업 육성,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영재 군수는 “군민들께서 다시 한번 군정을 맡겨주신 것은 더 큰 책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선 9기는 형식적인 출발보다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을 더욱 가까이 살피며 홍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