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로 군수 등 공직자들 거리 청소 동참… 현장 목소리 들으며 민생 행정 실천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청소차 엔진 소리와 함께 태안읍 거리가 하루를 시작했다. 작업복과 장갑을 착용한 공직자들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봉투를 들어 올리고 골목 곳곳을 돌며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거리에는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현장의 고된 노동을 직접 체감하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태안군은 지난 19일 새벽 ‘환경미화원 일일 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이날 체험에는 퇴임을 앞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10명과 최용진 반장 등 환경미화원 22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새벽 5시 남문공영주차장에 모여 쓰레기 수거 방법과 안전 수칙을 익힌 뒤 청소 차량에 올라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중앙로와 구터미널, 서부시장, 동부시장 등 태안읍 주요 거점을 돌며 직접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공직자들은 좁은 골목과 시장 주변에 놓인 쓰레기를 하나씩 확인하며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과정을 함께했다. 새벽 시간대 특유의 어두운 거리에서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옮기고 차량에 적재하는 작업이 이어지자 현장에서는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청소 차량에 동승한 공직자들은 작업 도중 환경미화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청취했다. 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확인한 현장 애로사항과 군민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매일 새벽 태안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직접 체험한 만큼 더 나은 근무 환경 조성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