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북, 규제자유특구 3곳 추가 지정…전국 최다 8개 특구 보유

경북, 규제자유특구 3곳 추가 지정…전국 최다 8개 특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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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마·포항 전기추진선박·칠곡 모듈형 LSV 선정…690억 원 투입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상북도가 규제자유특구 3곳을 추가 지정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경북도는 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열고 안동과 포항, 칠곡이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규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안동시와 포항시, 칠곡군, 특구 참여기업, 주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안동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포항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칠곡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특구’ 등 3곳이다.

경북도는 총 690억 원을 투입해 실증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바이오와 친환경 선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경북은 기존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 산업용 대마,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의성 세포배양식품 특구에 이번 3개 특구를 더해 전국 최다인 8개 규제자유특구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 지정된 글로벌 혁신특구 3곳 가운데 2곳을 차지한 지자체는 경북이 유일하다.

안동 산업용 대마 특구는 산업용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과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8개 기업이 296억 원을 투자해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의약 소재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항 전기추진선박 특구는 노후 관공선과 어선을 전기추진 방식으로 개조해 실증 운항을 실시하고, 배터리 안전성 검증과 인증체계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 페로제도 등과 해외 실증도 진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칠곡 모듈형 LSV 특구는 저속 전기차(LSV)를 기반으로 관광과 물류, 산업용, 장애인 이동 등 다양한 용도의 모듈형 차량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미국 클렘슨대 국제자동차연구센터(CU-ICAR)와 공동 연구를 통해 미국 안전기준 적합성 검증과 현지 실증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바이오와 친환경 선박,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 해외 인증과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마 기반 의약산업과 친환경 전기선박, 맞춤형 모빌리티에 대한 도전이 미래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의 도전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