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저문 문경 모전동 일대는 지지자들의 함성과 박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세 시작 전부터 모전도서관 앞 광장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곳곳에서는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거나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저녁, 신현국 문경시장 무소속 후보는 모전도서관 앞에서 첫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측은 이날 현장에 약 3천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무대에는 방송인 한기웅이 사회자로 나섰고, 최양락과 박성만도 참석해 신 후보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유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장면 중 하나는 신 후보의 아들 신희철 씨의 발언이었다. 무대에 오른 신 씨는 자신을 둘러싼 지역 내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신 씨는 “제가 기획사 대표를 맡아 문경시 축제를 독점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실제 기획사 대표인 신재철 씨와 이름이 비슷해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의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이어 연단에 오른 신현국 후보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방을 언급하며 “근거 없는 공격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거론하며 “지금 진행 중인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특히 단산터널 사업을 언급하며 “예산까지 확보해 추진하던 사업이 시장이 바뀌면서 멈췄다”며 “시장 한 명이 바뀌면 진행되던 사업도 중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케이블카 조기 완공과 테르메 유치 등 대형 공약과 함께 시민 체감형 정책도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1인당 30만 원 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전기료 월 10만 원 지원 등을 약속하며 생활 밀착형 공약도 내세웠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무소속 시의원 후보들과 자유와혁신 소속 도의원 후보도 함께 자리해 세를 과시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도 지지자들은 후보 주변으로 몰려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