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 딜러·기자 참여 론칭 행사, 튀르키예 거점으로 수출 확대 본격화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터키 카파도키아의 기암절벽 사이를 가로지르는 비포장 도로 위, 픽업 차량이 거침없이 질주했다. 험로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주행에 탑승자들의 탄성이 이어졌고, 시승을 마친 참가자들은 차량 성능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KG 모빌리티는 현지시간 28일부터 29일까지 카파도키아에서 픽업 모델 ‘무쏘’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행사에는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 31개국에서 온 딜러와 기자, 인플루언서 등 1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단순 공개를 넘어 실제 주행 성능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속도로 구간과 함께 데브란트 계곡, 젤베 계곡 등 오프로드 코스를 직접 달리며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가속 성능과 충격 흡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고급 SUV 감성과 정통 픽업의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며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론칭은 KGM의 수출 전략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곽재선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수출 계획과 마케팅 전략, 향후 신차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무쏘는 국내 픽업 시장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는 지난해 1만 대 이상이 판매된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GM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별 출시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딜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독일 딜러 콘퍼런스와 신차 론칭, 베트남 시장 진출 준비 등과 맞물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장 관계자는 “실제 주행 경험을 통해 차량 경쟁력을 직접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국 딜러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