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가 1인 미디어 창작자 지원 사업으로 부산 문화 콘텐츠산업의 질적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시는 12월 19일 오전 11시 30분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층 미디어룸에서 KT&G,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파트너십을 형성해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 조성 및 운영, 비주류 아티스트 지원 등 부산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T&G상상마당 부산’(現 메가박스 건물)에 일부 층을 확보하여,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는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스튜디오, 편집실, 강의실 등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 개소 예정인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는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이어 지역 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지원하는 두 번째 시설이 된다. 2016년 10월 개소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 편집실, 스트리밍실로 조성되어 있으며, 영상제작 실습 및 1인 미디어 진로 체험 등 예비 창작자 대상 기초 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는 사업자를 내고 활동하는 전문 크리에이터 대상 심화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지역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여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차별화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달 열렸던 지스타에서 볼 수 있듯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콘텐츠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고, 비주류 무대를 기반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가 기존 미디어로 역진출하며 새로운 산업영역까지 만들고 있다.” 면서, “KT&G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가 1인 미디어 시장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슬 기자 lh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