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픽업 시장 점유율 85%…디젤·4WD 중심 인기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신형 픽업트럭 ‘무쏘’가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계약 5천 대를 넘어서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올해 1월 선보인 신형 픽업 무쏘가 현재까지 누적 계약 5,000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 구성과 다양한 선택 사양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시장 활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쏘는 지난 1월 19일 1호차 출고 이후 2월까지 총 2,516대가 고객에게 인도되며 픽업 부문 판매 1위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전기 픽업 모델인 무쏘 EV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 1,369대가 판매됐다.
KGM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국내 픽업 시장에서 회사 점유율은 약 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디젤 엔진과 사륜구동(4WD), 스탠다드 데크 사양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림별로는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M7 모델이 전체 계약의 52.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갖춘 M9 모델도 39.7%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 선택에서는 디젤 모델이 54.4%, 가솔린 모델이 45.6%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었다. 회사 측은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까지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픽업트럭의 핵심 기능인 사륜구동 선택률은 92.6%로 나타나 강력한 주행 성능과 활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이 반영됐다. 적재함 형태는 일상 활용도가 높은 스탠다드 데크가 69.9%로 가장 많았다.
구매 고객층은 개인이 52.8%, 사업자가 47.2%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주로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는 반면, 30~40대는 레저와 여가 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픽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장 색상은 스모크 토프와 그랜드 화이트가 각각 28%대 선택률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실내는 브라운 인테리어가 45.6%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선택 옵션 가운데서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정통 픽업의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레저 등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가솔린 모델 출고가 본격화된 만큼 시장 경쟁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