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 저탄소 농업 실천 결의

한국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 저탄소 농업 실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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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서 연시총회…폐농약 용기 수거하며 환경보전 의지 다져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24일 오전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행사 시작 전부터 각 읍면 임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며 회의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단상 앞에는 ‘저탄소 농업 실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한쪽에는 수거된 폐농약 용기가 가지런히 놓였다.

이날 한국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시총회와 함께 저탄소 농업 실천 캠페인을 열고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읍면 임원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농업의 방향과 역할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저탄소 농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일상 영농 현장에서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폐농약 용기 수거 활동도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직접 모아 온 용기를 분류하며 농촌 환경 개선의 출발점은 작은 실천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열린 연시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산이 보고됐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당면 영농 교육 시간에는 주요 작목 재배 기술과 함께 저탄소 농업 실천 방법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작목별 관리 요령과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는 재배 방식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종범 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회가 지역 탄소중립 실현의 출발점이 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농업인 모두가 저탄소 농업 실천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중심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농업 환경 보전과 소득 향상을 함께 이루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을 나서는 회원들의 손에는 교육 자료와 함께 실천 결의의 다짐이 담겨 있었다. 저탄소 농업을 향한 현장의 움직임이 지역 농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