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남도·함안군, 대한파카라이징과 305억 원 투자협약 체결

경남도·함안군, 대한파카라이징과 305억 원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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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일반산단에 제조시설 신설…2028년까지 10여 명 이상 신규 고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도와 함안군이 305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며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23일 오후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상남도청 본관 대회의실. 행사장 앞줄에는 기업 관계자와 도내 시군 단체장들이 나란히 자리했고, 협약서가 놓인 테이블을 중심으로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했다. 이날 경상남도와 함안군은 외국인투자기업 대한파카라이징(주)과 30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 대한파카라이징 한윤규 상무이사를 비롯해 8개 시군과 18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켜봤다. 협약서에 서명이 이뤄지자 행사장 안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참석자들은 향후 사업 추진 일정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파카라이징은 2028년까지 함안일반산업단지 내에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305억 원으로, 공장 준공과 함께 10여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생산 기반을 직접 구축함으로써 물류 효율을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982년 설립된 대한파카라이징은 일본 모기업을 기반으로 서울에 본사를 둔 금속표면처리제 생산 기업이다. 회사 측은 친환경 제품 경쟁력과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넓혀왔으며, 매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거점 확충이 필요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들어설 공장은 임가공 중심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한윤규 상무이사는 협약식에서 “함안일반산단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마련해 기업의 도약 기반을 다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대한파카라이징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함안군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을지, 협약서에 적힌 숫자들이 실제 공장 가동과 일자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