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배터리·수소 기반 녹색전환 전략 소개…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확장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안동청년회의소가 12월 4일 오후 3시 안동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2025 안동시 지방시대 역량강화 청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청년정책의 체감도 제고와 정책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안동JC는 사전 설문조사 결과, 청년 120명 중 안동시 청년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에 대한 정착 의향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한 분야는 문화·여가(72.5%)와 일자리(40%)였다.
토론회 기조강연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선택받는 도시로’를 주제로 국립경국대학교 최돈승 교수이 맡는다. 최 교수는 청년 유출 원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며 구조적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4명의 지역·언론·청년 당사자·타지역 활동가가 참여한다. 지역 문화 콘텐츠와 공간 부족 문제는 황영준 안동JC 내무부회장(지역 문화 행사 MC)이, 청년정책 홍보와 전달 구조는 매일신문 소속 김영진 기자가 발언한다. 청년 당사자 관점에서는 박민재 대학생·창업가가 창업과 지역 정착의 장벽을 짚는다. 타지역 비교와 우수사례 제시는 민희수 전북 익산청년시장의 내무부회장이 맡는다.
토론은 3라운드 구조로 진행된다. 2라운드에서는 정책 체감형 전환 방식과 청년 정책 참여 시스템 구축, 3라운드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단답형 스팟 질문으로 메시지를 정리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청년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스티커 투표가 진행된다. 질문은 “1년 뒤 안동이 반드시 달라졌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다. 항목은 청년 공간 확충, 청년 참여 확대, 프로그램 정착, 일자리 증가, 도시 매력 상승 등 5가지로 구성됐다.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손병현 안동JC 회장은 “정책이 존재하지만 청년에게 닿지 않는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며 “토론회의 결과를 정책 제언 형태로 정리해 안동시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청년회의소와 안동시는 토론 결과를 기반으로 청년 공간 확충, 정책 참여 구조 개선, 상시 운영 청년 프로그램 도입, 창업·일자리 연계 강화 등을 담은 후속 정책안을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정례회 예산안은 안동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