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10주년 국제회의서 2035 NDC·녹색산업 전환 전략 공유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기후대화(EACD 2025)’에 참석해 국내외 기후·외교 리더들과 교류하며 지역 산업의 녹색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는 파리협정 10주년을 기념해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했으며, 각국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글로벌 기후체제 이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재철 이사장, 필립 베르투 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대사, 정기용를 비롯한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파리협정 이행 현황과 향후 기후외교 방향, 지방정부·기업 등 비국가 행위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회의에서 기후외교 강화, 산업 전환,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철강·배터리·수소 산업 기반을 활용한 녹색산업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도시 간 협력 확대와 국제사회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 나선 손영욱 원장은 포항의 산업구조 전환과 녹색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탄소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가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과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 경쟁력 확보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또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확대와 청년 세대의 기후 의사결정 참여 제도화를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
포항시청의 이강덕 시장은 “동아시아 기후대화는 포항의 녹색산업 전환 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산업, 정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녹색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