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화랑여단 주관…6·25전쟁 당시 북한군 12사단 남진 저지 의미 기려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육군 제50사단 화랑여단은 28일 오전 기계·안강지구 전적비에서 ‘제75주년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경주로 진출을 시도하던 북한군 제12보병사단의 남진을 저지하고, 국군과 유엔군의 대규모 반격 기반을 마련한 기계·안강지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진백골여단 주임원사를 비롯한 군 장병, 6·25전쟁 참전용사, 백골전우회 회원, 보훈단체,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남부보훈지청, 포항시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와 국민의례, 묵념, 전투 약사 보고, 기념사·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전투의 주축이었던 국군 제3보병사단의 사단가와 구호를 제창하는 순서도 포함됐다.
기계·안강지구 전투는 전쟁 당시 국군 수도사단과 3보병사단, 독립기갑연대, 2개 유격대대, 대한민국 해병대, 학도병 및 민간 부대가 참여해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주요 전투로 평가된다.
행사를 주관한 최광수 여단장은 “선배 전우들의 용기와 헌신은 현재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일궈낸 역사적 토대”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