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초등 저학년 대상 ‘뉴락 리서치랩’ 참가자 모집

태안군, 초등 저학년 대상 ‘뉴락 리서치랩’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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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서 전시 연계 해양환경 교육…30명 선착순·교육비 무료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지역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현대미술 전시와 연계한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안군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2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장한나 작가와 함께하는 ‘뉴락 리서치랩’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 접수는 12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바다 환경보호의 가치를 현대예술로 풀어내는 초대전 뉴락 특별전과 연계해 구성됐다. 태안군은 지난 9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초대전 ‘뉴락’을 환경교육과 결합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실천 가능성을 동시에 짚어줄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뉴락’ 개념과 해양쓰레기 풍화 과정을 소개한 뒤 전시 관람, 암석 비교 실습, 활동지 작성·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참여자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 1~3학년생은 태안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신청 폼 또는 프로그램 담당 부서로 전화 신청할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피고 청정 바다 회복을 위한 실천 가능성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와 교육이 융합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락’ 전시는 해양쓰레기 작품 20여 점과 사진, 회화, 구조물, 영상 등이 포함된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환경 속에서 암석처럼 변해가는 현상을 주제로 한다. 장한나 작가는 폐플라스틱이 돌처럼 변하는 현상을 ‘뉴락’이라 명명하고 국내외에서 관련 작품과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