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무안군,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행복무안’ 실현 박차

무안군,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행복무안’ 실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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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대상’ 수상…고용률 66.4%, 일자리 1만3천692개 달성 목표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무안군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며 ‘행복무안’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중에서도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무안군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앞세워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무안군 인구는 9만 2천687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젊은 평균 연령(43.4세)을 보이고 있다. 남악지구와 오룡지구의 개발로 인구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군은 향후 인구 12만 명 달성 시 무안시 승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청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등 세분화된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양질의 일자리는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전략산업과 청년, 농수산업, 중소기업 등 5대 분야별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의 경제지표는 뚜렷한 상승세다. 2023년 하반기 기준 무안군의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5만 2,900명, 고용률은 3.7%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0.9%p 하락했다. 특히 여성 고용률은 전년보다 5.5%p 높아졌고,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증가하며 고용 안정세를 보였다.

군은 지난 3월 ‘2025년도 지역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공시하고, 고용률 66.4%, 취업자 5만 1,300명, 일자리 1만3천692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계획은 단기·계절 일자리보다 정규직 확대에 초점을 맞췄으며, 직업훈련과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비중을 강화했다.

세부적으로는 직접일자리 창출(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취·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등 7개 분야 293개 사업에 총 697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산림·농업정책 일자리 등 143개 사업에 450억 원을 들여 연간 4,500여 개 일자리를 마련하고, 전문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직업능력개발훈련에도 20억 원을 투입해 2,5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취·창업 지원사업에 31억 원을 배정했으며, 무안국제공항 항공운송사업자 지원,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항공특화산단 조성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265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민간부문에서는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 세라믹산업 고도화 등 4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지역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았다. 무안군은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며, 2025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김산 군수는 “민선 8기 3차년도에는 근로자의 전문역량 강화와 유망기업 육성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을 다지겠다”며 “청년이 모여들고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 연차별 일자리 계획은 매년 3월 군청 홈페이지 또는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www.r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