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시티 교차공간 확보·개발이익 재투자·연계 교통망 구축 필요성 제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6일 용인시의회 의원들과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은 동백~신봉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용인지역 3대 과제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먼저 동백~신봉선이 연결되는 구성역 일대가 GTX-A와 수인분당선이 교차하고, 향후 지하화될 경부고속도로와 국지도 23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 만큼 혼잡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경유 공간 확보와 원활한 교통 시스템을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금을 동백~신봉선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동백~신봉선의 교통망 기능을 보완하고 용인지역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북연구단지와 단국대, 용인플랫폼시티를 연계하는 교통망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동백~신봉선에서 마북연구단지 인근 교동 지역과 신분당선 동천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도입 검토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언주 의원은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려면 동백~신봉선 설계 단계부터 주변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간과 시스템을 반영해야 한다”며 “마북연구단지 활성화를 위해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단국대와 마북연구단지를 잇는 철도망 확보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사안은 우리 당 용인시의원들과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용인시도 이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랫폼시티 교차 지점 공간 확보와 향후 철도망 예비타당성 검토 등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등 국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