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천댐, 충남의 미래 100년 위해 반드시 필요”

“지천댐, 충남의 미래 100년 위해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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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건설 추진 요청
용수 의존도·반복된 가뭄 피해… 지역주민 지원 대책도 병행

[충남]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도가 환경부에 당초 계획대로 지천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29일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댐 정밀 재검토를 위해 후보지를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게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 100년을 위해 지천댐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지사는 “첨단산업은 많은 물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충남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임에도 용수의 80% 이상을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천댐이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실제 청양군은 생활용수의 60%를 보령댐, 20%를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여군은 전량을 대청댐에서 끌어쓰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청양군 등 8개 시군에서 제한급수를 시행했고, 2017년 이후에도 부여군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운반급수가 실시됐다.

충남도는 주민 지원을 위해 정부지원과는 별도로 100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도 준비 중이다. 이주정착금 지원과 ‘리브투게더’ 연계 이주단지 조성, 도로 확충 등 기반시설 보강,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박 부지사는 “수몰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보존과 활성화를 통해 청양·부여군을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천댐 건설 시 홍수량의 39%를 분담해 홍수방어가 가능하다”며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댐 건설이 물 부족 문제 해소와 홍수 피해 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정밀 검토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 부지사와 김 장관을 비롯해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돈곤 청양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충남도의 필요성 설명과 수자원공사의 검토 현황 발표, 주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