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무주·장수·함양·산청·하동·남해, 국가철도망 반영 위한 공동 대응 돌입
[함평]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대전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을 위해 충청·전북·경남 7개 군이 손을 맞잡았다.
함양군은 29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군, 무주군, 장수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과 함께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망이 부족한 중부·남부 내륙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수요를 창출하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7개 군은 대전남해선 철도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이제승 옥천부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하홍태 남해군 관광경제국장 등 지자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인사말,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공동 건의문 채택, 상징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채택된 공동 건의문에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균형 발전 ▲덕유산·지리산·남해안 연계 관광벨트 조성 ▲철도 운영 기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7개 군이 힘을 합쳐 반드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앞으로 7개 군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중앙부처 건의,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