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금호강변 둔치에 형형색색의 꽃길이 만들어졌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9일 시민단체(대한적십자사 영천시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협의회, 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해 해바라기 등 8종의 꽃씨를 면적 1,530㎡(약463평)에 파종한 결과다.
가뭄 속에서도 시민단체의 지역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물주기 및 풀뽑기 등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채송화, 봉선화, 해바라기 등 개화를 시작했고 다알리아, 백합, 칸나, 맨드라미 또한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금호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 옆으로는 코스모스가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강둔치에 꽃밭을 확대·조성해 타 지역에 가지 않고도 도심지 내에서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 감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금호강은 경북 포항시 죽장면 북부에서 발원하는 자양천을 비롯한 고촌천 등 여러 하천이 영천시에서 합류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여러 꽃들이 피어 있는 강변을 따라 운치를 느껴 보자.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