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장흥군, 취약계층 1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2천만 원 지급

장흥군, 취약계층 1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2천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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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성금과 기탁금으로 재원 마련… 지역화폐 지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전남 장흥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1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군은 독거노인, 장애인, 은둔형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10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0만 원 상당의 ‘장흥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장흥군 공직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기탁한 ‘한사랑나눔 성금’과 지역 기업·군민들의 기탁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공동체적 배려의 의미를 더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사회적 고립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원이 절실한 주민들로 구성됐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겪는 장애인, 장기간 외부와 단절된 은둔형 가구 등이 포함되어 세심한 복지 지원이 이뤄진다.

군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인 ‘장흥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상 가구의 생활 안정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은 장흥군 내 가맹점에서 식료품, 생필품 등 생계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만든 따뜻한 나눔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마련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장흥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