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나눔… ‘부석태’ 활용해 지역 특산물 홍보도
[영주]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종숙)는 지난 6월 19일 이산면 무수촌된장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시민이 행복한 지역봉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여성단체와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체험에는 영주시가족센터의 협조로 결혼이민여성 20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 CEO 전진형 대표의 설명과 무수촌된장마을 박소율 촌장의 시연을 통해 고추장 제조 과정을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날 사용된 고추장 재료에는 영주의 대표 특산물인 ‘부석태’ 콩이 활용되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함께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월링린다앤 씨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본 것은 처음입니다. 딸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종숙 회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와 이제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이민여성들이 오늘 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