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으로 새 단장…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으로 새 단장…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공유

노후 시계탑 대신 조형미와 기능을 갖춘 상징 조형물…시계·조명·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에 새로운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을 조성하고, 주변을 시민과 관광객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이번 사업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완료될 예정으로, 기존의 노후 시계탑을 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조형물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해와 바다, 빛과 파도를 형상화…밤에는 화려한 LED 야경 연출
‘빛의 시계탑’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를 모티프로 디자인됐다. 특히 야간에는 LED 패널 조명이 탑 전체를 감싸며 영일대의 밤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할 전망이다.

LED 패널에는 현재 시각과 날씨 정보는 물론 포항의 주요 축제·행사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표출돼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만남의 광장과 프로포즈 이벤트 공간…‘기억에 남는 장소’로
조형물 주변은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연인들이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포즈 이벤트 기능도 마련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장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해풍, 염분, 온도 변화 등 해안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관광명소로 도약 기대…“해양관광도시로 성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이 완공되면 영일대해수욕장은 더욱 매력적인 해양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조형물 설치를 통해 영일대해수욕장의 경관을 새롭게 정비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