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실태 전수조사 실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이달부터 두 달간 관내 경로당 및 실버공동체 371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사회·경제적 여건이 향상되는 미래의 노인 세대에게도 경로당이 단순 장소 제공이 아닌 활기찬 여가생활의 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경로당 환경과 운영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실태 조사에 나선다.
경로당 시설·설비와 운영실태 점검, 이용노인 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보다 나은 환경 조성 및 어르신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읍면 담당공무원이 전체 경로당을 방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실태조사 시에 안전관리 점검과 함께 보조금 집행·정산 교육을 병행해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60대부터 90대 이후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적합하도록 경로당 내·외부 환경개선을 통한 안전강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전자제품과 냉난방기의 노후화·고장 여부를 점검해 순차적으로 교체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매년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보장을 위해 올해 총 7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각종 복지시설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여가·문화·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시설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안군이 되도록 다양한 군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