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동강뗏목축제’가 8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영월읍을 관통하는 동강 둔치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개막된다.
축제의 메인행사는 동강 퓨전뗏목 만들기 전국대회이다. 뗏목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영월의 동강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로 올해 명실상부한 뗏목의 성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일에는 실제 예전 조상들이 한양까지 목재를 나르던 뗏목을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영월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행사장까지 뗏목을 타고 들어오는 시연 행사다.
동강뗏목축제는 또한, 4가지의 테마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강워터파크, 동강레저파크, 동강힐링파크, 동강뮤직파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동강워터파크는 에어바운스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수영장 시설 및 물놀이 시설을 구비해 찾아오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시원한 축제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동강레저파크는 핵심적인 행사로서 ‘맨손송어잡기’를 들 수 있다. 영월의 동강에서 펼쳐지는 맨손송어잡기는 직접 강물에 송어잡기 체험장을 조성해 진행한다. 이외에 동강의 대표적 레저 프로그램인 동강 래프팅 체험 및 카누타기, 그리고 수륙양용차체험과 뗏목체험이 있다.
동강힐링파크는 동강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뜨거운 여름을 식히도록 평상을 물위에 설치해 발을 동강에 담글 수 있게 하는 동강 수중 쉼터는단연 인기가 최고이다. 그리고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동강맥주타운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아오는 프로그램이다.
동강뮤직파크는 한여름 밤의 즐거움을 담당하는 테마이다. 매일같이 메인무대에서는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축제 개막콘서트로서 강원민방과 함께 하는 가수 공연들이 진행되며, 둘째 날 금요일에는 대학생들의 가요제인 내일로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특히 밤 10시에는 영월의 명물인 별마로 천문대에서 인기 라디오방송인 ‘별이 빛나는 밤에’ 실황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