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박형준 시장, 상하이서 공동선언·관광·바이오 투자 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 상하이서 공동선언·관광·바이오 투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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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하이 자매결연 32주년 맞아 실질적 협력 강화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글로벌 관광·바이오 기업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상하이 시청에서 궁정 시장과 면담하고 「부산-상하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 32주년을 계기로 문화·관광·경제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경제·노인복지·시민안전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관광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며 상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합의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트립닷컴그룹’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관광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부산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박 시장은 현지 바이오 기업 ‘티오비(TOB)’와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KCell Biosciences)’와 3자 간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세포배양배지 공장 건설과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부산의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번 상하이 방문은 양 도시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관광과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