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취항 노선 연결망을 보유한 터키항공이 2018년 1월부터 어린이를 위한 기내 완구를 모두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기내 완구 도입은 터키항공이 지속 가능성과 건강 증진을 장려하는 동시에 어린이 고객들에게 야생동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완구 산업과 협력을 진행했다. 또 플라스틱 소재가 어린이 고객 및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터키항공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다.
터키항공은 3~12세의 어린이 고객들이 기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구를 특별 제작했으며, 이는 오락적 요소 외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항공은 앞으로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자연 보호에 앞장서게 될 어린이 고객들에게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세계야생동물기금 터키 본부(World Wildlife Fund of Turkey)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완구 도입을 추진했다.
봉제 인형류는 면 소재로 제작됐으며 나무 소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지속 가능성 규정에 따라 제작됐다.
터키항공은 이러한 친환경 제품 및 포장 개발을 통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기내 완구는 인천발·인천행 항공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터키항공은 1933년에 설립된 4성급 항공사다. 총 329대의 여객기 및 화물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 300개(251국제, 49국내)의 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2017년 스카이트랙스에서 2011-2016년 6년 연속 ‘유럽 최우수 항공사’, 9년 연속 ‘남유럽 최우수 항공사’ 등을 수상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