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개 마을 주민 참여… 약 50톤 폐자원 수거해 이웃돕기 재원으로 활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이 지역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함안군새마을회(회장 강호경) 주최, 새마을지도자함안군협의회(회장 강석광) 주관으로 열린 ‘2025년 하반기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함안공설운동장 다목적 마사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함안군 10개 읍·면 256개 마을의 새마을지도자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영농폐기물과 생활자원 수거에 힘을 보탰다. 폐영농비닐, 농약병, 비료포대는 물론 헌옷, 폐지, 고철 등 다양한 자원이 수집됐으며, 수거량은 약 50톤에 달했다. 수거된 자원은 전문 업체를 통해 처리·재활용되며, 수익금은 각 읍면의 김장 행사 등 지역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석욱희 함안부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김재영 함안지방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자원 수집 현황을 점검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힘을 보탠 새마을지도자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강석광 새마을지도자함안군협의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있어 오늘 행사의 의미는 크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준 새마을가족들과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지도자함안군협의회는 함안군새마을회의 회원단체로, ‘녹색새마을’, ‘건강새마을’, ‘문화새마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