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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포항 2.2 여진 발생.. 지난해 11월 포항 5.4 지진 이후 약 93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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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일 오전 10시 32분 기상청 국가기상종합정보 특보 캡쳐화면]

13일 오전 10시 32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지난 11일 낮 12시49분쯤 같은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난 뒤 이틀 만에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에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 지진의 발생 깊이는 9㎞다.

현재까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 2.0 이상 여진은 총 93회로 늘어났다. 규모별로 2.0 이상 3.0 미만은 84회, 3.0 이상 4.0 미만은 6회, 4.0 이상 5.0 미만은 2회 등이다.

이번 여진으로 인한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최대진도 Ⅱ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다.

한편, 이번 여진으로 인해 11일부터 대피소에 모인 이재민들만 400여 명이며 이는 여진 발생 전보다 4배 늘어난 수치다.

또 부상자는 어제까지 약 43명으로 집계됐으며, 공공시설 54건 포함 350여 건 등의 건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포항시는 피해 접수 기간을 두 달 정도로 늘려 이재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로 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