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지연 관현악단 유튜브(Youtube) 공연 영상 캡쳐화면]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오는 8일 강원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최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티켓을 일반인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2일부터 온라인 추첨을 진행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북측 예술단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릉공연에 560명, 서울공연에 500명 등 총 1천60명을 온라인 응모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며 ”사회적 약자 및 각계인사 등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일반인은 2일 낮 12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나 모바일 사이트(m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관람 응모는 8일 강릉 공연과 11일 서울공연 둘 중 한 곳을 지정해 해야 하며, 중복 신청 시 추첨에서 제외된다.
이후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530명에게 공연관람 티켓을 2매씩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 공지되며, 응모 시 기재한 전화번호로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추첨 티켓 외에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1천100여 명도 초청된다.
백 대변인은 무작위 추첨방식이다 보니 공연 중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회원가입을 통해 응모해야 하니 개인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경찰청 등과 협조해서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예술단은 오케스트라 단원 80명과 춤·노래 단원을 포함해 140명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 대변인은 공연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며 “북측에 출연료나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