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9일 홍콩에서 개최된 2018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행사 모습
한국관광공사는 24일,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메이저 직접 판매기업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의 초대형 기업회의 행사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2019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 이노베이션 콘퍼런스(2019 Unicity Global Leadership & Innovation Conference)’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 소속 전 세계 50여 국 외국인 참가자 8,000명을 포함, 총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기업회의 행사로, 3일간의 기업회의와 2일간의 여행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은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글로벌 직접 판매 기업으로,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생활용품 등 400여 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두바이, 태국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 행사를 한국으로 최종 유치했다. 공사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에 기업회의 베뉴(전문회의시설) 및 체험소재, 공사 지원 사항 등을 두 차례에(2017년 9월 및 11월) 걸쳐 적극 제안했고,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방한 행사시 사회공헌 활동을 제시했다. 그리하여 이달 19, 20일 양일간 홍콩에서 개최된 ‘2018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에서 차기년도 개최지로 한국이 공식 발표됐다.
한편 공사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 태국 지사와 별도 협의를 통해 태국과 동남아 직원들에 대한 방한 보상 관광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19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 태국 및 동남아인 3,000여 명이 추가로 참가하고 회의 및 보상관광(인센티브관광)을 하게 돼 총 외국인 참가 규모 또한 늘어났다. 인센티브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평균 소비액이 약 30% 이상 높다.
2017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유치한 방한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은 202,501명으로 2016년 270,277명 대비 25.1% 감소했으나, 중국 지역을 제외한 인센티브·기업회의 관광객은 185,222명으로 2016년(146,867명) 대비 26.1% 증가했다. 또한 공사는 금년 1월에도 방한 무슬림 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말레이시아 하이오(Hai-O) 그룹의 1,200명 기업회의 단체를 유치해 지원하는 등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광공사 MICE실 김갑수 실장은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관심이 큰 만큼, 공사는 이번 기업회의에 보다 많은 글로벌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유니시티 측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 참가자 만족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미팅인센티브 시장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단체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