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시장 박홍률)는 고하도에 건립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사업비와 건립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자생 생물자원을 조사 발굴하고 연구·전시하기 위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당초 건립 사업비가 474억 원이었으나 60억 원이 증액돼 총 534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비 증액 결정은 환경부와 기획재정부가 오랜 기간 협의한 끝에 매듭지어진 것으로 시설 규모도 당초 1만296㎡에서 425㎡가 증가한 1만721㎡로 늘어났다.
현재 목포시는 실시계획인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달청에서 건축공사에 대한 전자입찰을 공고 중이다. 또 2월 초 공사 낙찰자가 결정되면 3월경 착공해 오는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은 부지 9만4천11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시동, 연구동, 수장동, 교육동 등을 두루 갖춰 고하도에 설치될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자원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