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형준 부산시장, 중동 상황 대응 긴급 점검 회의 개최

박형준 부산시장, 중동 상황 대응 긴급 점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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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속 지역경제 안전망 점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는 4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중동 상황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역본부, 부산본부세관,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상공계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지역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전망과 부산시 대응 계획, 기관별 대응 전략, 의견 수렴 등이 이어졌다.

부산시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자금 공급과 수출기업 지원, 물가 안정 등 분야별 대응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12개 관계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동 진출기업과 피해 예상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 지원 방안과 상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동 분쟁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글로벌 리스크 대응 특별자금’ 등 총 3천5백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해 기업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입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 수출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부산시는 통상대책반을 상시 운영하고 수출입 바우처, 수출보험료, 수출신용보증료, 해외 물류비 등을 포함해 총 22억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해외 물류비 지원은 기존 1억8천만 원에서 4억5천만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물가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업종·품목별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863곳에서 3천 곳으로 확대하고 숙박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에는 최대 1억 원 한도의 대출과 연 2.5% 이자 지원 등 정책자금과 홍보 지원도 제공한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형준 시장은 “중동 정세가 유동적인 만큼 작은 변수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이번 긴급 점검 회의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사태 위기대응 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고환율 상황에 맞춰 정책자금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며 “해양수산부부산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물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