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여수향일암일출기원한마당’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향일암 일원)에서 개최된다.
임포마을(향일암)에는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사람들의 마음속은 새해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찬다. 일 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하는 새해 첫날의 소망이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간절함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새해 첫날의 해는 그 소망을 마음껏 빌어 보는 매개체이고, 우리는 그렇게 해를 마음속에서 눈앞에서 띄운다.
전국의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장소인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과 경상남도 남해 금산의 보리암, 경기도 강화의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의 하나인 돌산도의 향일암도 그 중 하나이다. ‘해를 향해 있다’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금방이라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뛰게 한다. 그래서 향일암이 있는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일출기원한마당에는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잦고 새해 소망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찾아든다.
이번 축제에는 해넘이 감상, 제야의 종 타종, 새해맞이 행사와 모형등 체험, 소원줄 잇기, 새해 소원 써주기 등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