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모바이크'(Mobike)’사와 지난 10월 1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과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모바이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가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인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은 위치 파악 시스템(GPS), 자동 잠금 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GPS가 장착된 자전거는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또 자전거 거치대,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아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무선통신으로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고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에 세워두면 끝이다. 모바이크 사는 무인대여 자전거를 운영할 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자전거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관제, 자전거 재배치·수리 등을 하기로 했다.
모바이크는 시설 투자를 해 대여 사업을 직접 운영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은 절감되고 시민은 보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서비스는 빠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