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창녕군,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기원제 열고 체험관 개관

창녕군,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기원제 열고 체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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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군수 김충식)이 지난 10월 18일 야생적응 방사장에 따오기 7마리를 들여다 키우고 무사안착 기원제를 지내며, 우포따오기역사체험관을 개관했다.

창녕군은 내년 상반기 우포따오기 방사 후 성공적으로 자연 안착하길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냈으며, 야생적응 방사장의 안전성, 습지에 대한 적응성 테스트 등 야생 방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18일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을 개관해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의 멸종원인을 기록으로 살펴보는 과거 존, 따오기 복원과정인 현재 존, 방사 후 따오기 모습인 미래 존을 구성해 탐방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기존의 관람 케이지와 유사 따오기 외에 역사체험관과 야생적응 방사장 둘레길을 추가하면서 따오기 견학 일번지로 발전했다.

따오기 관람은 이틀 전 인터넷홈페이지(www.ibis.or.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1일 4회(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한편, 우포따오기는 중국에서 2008년에 1쌍과 2013년에 수컷 2마리를 도입해 309마리 증식에 성공했다. 현재 창녕군은 313마리의 따오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복원을 시작한 지 10여 년 만에 국내와 세계 조류학회의 관심 속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