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평화광장 앞바다가 선상 갈치낚시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목포시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낚시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평화광장 앞 갈치 낚싯배 영업 신청을 받았다. 영업 신청한 어선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허가받은 56척이며, 지난 8월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낚시꾼들을 승선시킬 수 있게 됐다. 올해 목포 인근 해역은 갈치가 대풍어로 낚시 성수기를 맞았다. 평화광장 앞바다의 밤은 선상 갈치 낚싯배가밝힌 불로 환하다. 풍어 소식을 듣고 목포를 찾는 낚시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으며, 올해는 추석 황금연휴 덕에 현재까지 갈치낚시 어선 이용 인원은 1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3천여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목포시 관계자는 “갈치낚시를 위해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지역경제도 활기가 돌고 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갈치낚시를 희망하는 낚시꾼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각 선박을 예약한 후 목포 남항이나 북항에서 승선하면 된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